- Claire Jung
여름방학 계획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현재 학년과 관계없이 대학 입시에 영향을 주는 여름방학특별활동을 무엇을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때가 바로 지금이다. 물론 이에 앞서 대학 방문 계획, SAT나 ACT 시험 준비, 다음 학년에 공부할 과목 선택 계획은 이미 진행중이어야 할것이다.
왜 벌써부터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야하는가?
인상적이고 의미있는 여름 방학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4-6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액티비티를 선택해야한다. 이는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방학때 해야 할 다른 활동이나 계획이 있다면 면밀히 계획을 세우고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대학에서 제공하는 하이스쿨 학생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의 지원 마감일이 대부분 1-3월 사이에 마감이 되므로 어느 대학의 어떤 여름 프로그램에 지원할지 조사하고, 성의 있고 잘 만들어진 지원서를 작성하고 요구하는 모든 자료들을 제대로 제출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생산적인 여름 방학 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리 간단히 빨리 끝낼수 있는 작업이 아니므로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여름 방학 액티비티는 대입 지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걸까?
대학 입시에서 학교 성적이나 표준 시험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이러한 숫자만으로 지원자가 평가받지는 않는다. 많은 대학들에서는 지원자의 에세이, 특별활동, 지역봉사, 여름 방학 활동 등의 이른바 소프트 팩터(soft factors)를 통해 지원자의 여러가지 측면, 즉, 지원자가 학업적인 면에서 얼마나 강한지, 대학의 공동체 일원으로나 혹은 지역 사회의 봉사자로 어떻게 적응해 갈지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봄으로써 지원자가 어떠한 사람인지 그려보는 것이다. 이렇듯 대학들이 지원자의 특별활동이나 관심분야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2-3개월의 긴 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입 지원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지원자가 되려면 반드시 여름 방학을 생산적이고 의미있게 보내야 한다. 여름 방학 중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대입 지원 심사에서 바로 거절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입학 사정관의 눈에 띄는 지원서는 결코 될 수 없음을 명심하자. 몇가지 여름방학 중 시도해볼 활동들을 알아보자.
첫째,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칼리지 써머 프로그램에 지원해 본다. 대학 캠퍼스에서 직접 대학 생활을 해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기도 하고,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대입 지원서를 빛낼 수 있는 중요 활동 내용이 될수도 있다. 전세계에서 모인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관심있는 전공 분야를 공부하면서 학문적인 지경을 넓히고 캠퍼스에서 공동체 생활을 해봄으로써 좀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다.
MIT, University of Pennsylvania, Boston University, and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등 여러 대학들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은 지원서를 작성하여 요구하는 자료들과 함께 정해진 날짜에 지원해야하므로 원하는 프로그램이 어느대학에서 제공하는지 미리 알아보고 지원 마감일과 필요한 자료들을 미리 준비해야함을 잊지말자. 위에서 언급했듯 많은 프로그램들은 1월에서 3월 초 사이가 지원 마감일이므로 서둘러 준비하도록 한다. 비용이 많이드는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장학금과 재정 보조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학측에 알아보도록 한다.
둘째, 거주지 근처의 대학이나 커뮤니티 칼리지, 혹은 온라인 MOOC에서 강의를 들어볼 수도 있다. 전공하고자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와 관련된 과목들을 수강해보고 미래 전공할 분야로 적합한지 진단해 볼 수 있고, 적극적으로 관심 분야를 탐구해 본 노력과 대학 수준의 과목을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므로 시도해 볼만 하다.
셋째, 자원봉사를 하라. 대학들은 영향력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자신의 열정과 관심에 맞는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찾아보자. 만일 음악에 자신있다면, 지역 Boys and Girls Club에서 음악을 가르쳐 볼 수도 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거주지 인근 공원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관심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재활용 관련 세미나를 열어볼 수도 있겠다. 이밖에도 가능성은 무한하다.
넷째, 자신만의 클럽을 만들어 보라. 만일 어디에서도 자신에게 꼭 맞는 클럽이나 활동을 찾지못했다면 과감히 자신이 직접 클럽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다가오는 여름 방학을 이러한 클럽을 위해 투자해 본다. 클럽을 위한 미팅, 프로젝트, 지역 봉사 등의 아이디어를 고안해 보자. 클럽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함께 정식으로 학교에서 인정받고 클럽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방학 중에 이러한 준비 작업을 마친후 새 학년이 시작되면 자신이 만든 새로운 클럽의 운영자로 출발할 수 있게된다.
다섯째,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이다. 블로깅은 관심 영역에 대해 배워 나가고 자신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여름 방학이 시작할때 블로그의 타픽이 될 소재를 찾아 정하고, 매 주 일정 시간을 정해 타픽에 관련된 정보를 리서치하고, 글을 쓰고 포스팅을 한다. 이러한 블로깅 활동은 실질적으로 관심 타픽에 대한 지식을 깊게 해줄 뿐 아니라 블로그 그 자체로 대핵 입학 지원 프로파일에 바로 포함시킬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여름 방학. 늦잠. 컴퓨터 게임. 기나긴 가족 여행… 이번 여름 방학 부턴 이들이 더이상 동의어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