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ire Jung
11학년에 SAT 끝내기
2016년 3월 새로운 SAT 시행 전 현행 SAT를 치루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수의 11학년 학생들이 이미 10월 시험을 치뤘고, 이미 지난 주 그 결과를 받았을 것이다. 예상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앞으로 1년 정도 남은 대학 지원을 위한 준비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운샘이다. 좋은 학교 성적을 유지하도록 학업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겨울 방학 부터 11학년이 끝나기 전까지 두 과목의 SAT II 테스트 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하고, 겨울 방학이 지나면 AP 테스트 준비도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학교 성적과 테스트 점수 이외에도 교내외 특별 활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들이 대입 지원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학 입학은 장기간의 계획, 끈기와 노력의 결과를 요구하는 일련의 과정이므로 11학년 초반인 지금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10월 처음본 SAT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현행 SAT에서 좋은 점수를 확보해 두고 싶다면, 11월, 12월, 1월, 세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시험을 치루어야 한다. 단, 준비없이 막연히 치루는 것은 의미가 없다. 여름 방학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면 공부했던 리듬과 감각을 잃지 않도록 매일 정해진 만큼의 SAT 어휘를 암기하고, 칼리지 보드 연습 문제나 실전 테스트 문제들을 조금씩 리뷰하도록 한다. 열심히 준비한 학생이라 하더라도 실제 시험장에서의 긴장감 때문에 시간 조절에 실패하거나 집중력 부족으로 실수를 하는 등의 원래 실력 이외의 변수들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시험 치루기 전에 두세번 이상 시험장과 비슷한 세팅에서 모의 고사를 치뤄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 모의 고사를 보고난 후에 반드시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리뷰하는 과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 SAT를 한 번도 공부한 적 없는 학생들이라면, 최소한 한 두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두고 12월이나 1월 시험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IQ테스트와 같은 유형의 시험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험은 준비와 전략을 통해 연습한 후에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아직 SAT, ACT, New SAT 중 어느 시험을 치룰 것인지 정하지 못했다면, 각 시험에 대해 리서치 해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거나, 학교 카운셀러와 상담을 하고, 각 시험의 모의 고사를 치뤄보고,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하고, 준비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각 시험을 주관하는 기관에서 발행하거나 출판하는 교재들을 구해서 적어도 한권 정도, 모의 테스트 4-5회 정도의 준비를 거친 후 실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다.
2016년도 3월 부터 시행될 새로운 SAT에 대해서 대학들 측에서나 교육 분야 전문가들 측에서나 아직 여러 의견과 전망들이 오가고 있고 3월 첫 시행 이후 결과와 추후 상황들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SAT 뿐 아니라 새로 시행되거나 바뀌는 모든 시험들이 지나가는 과도기일 것이다. 새로운 시험이 현행 시험과 같은 위치로 자리를 잡기까지 최소한 1-2년 이상의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1학년이라면 준비할 수 있는 확실한 자료와 정보가 충분한 현행 SAT를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확보해 두면 든든한 보험을 들어둔 것 처럼 나머지 11학년 기간이 한결 가벼울 것이다. 물론 대학들 중 New SAT를 요구하는 대학이 있다면 12학년 10월 11월에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현행 SAT를 치뤄 두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 생각된다.
10월 SAT 성적에 실망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학교 공부와 숙제가 힘겨워도 조금만 더 시간을 쪼개어 SAT 준비에 몰입해 보자. Super Score란 제도가 있으니 첫 시험 실패에 절대 실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11월, 12월, 그리고 1월 까지 각 과목 최고 점수를 Super Score 할 수 있도록 힘써보자. 11학년이 끝나기 전 대입에 필요한 테스트 한가지를 끝낸다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심리적으로 두번째 단계로의 도약에 큰 디딤돌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