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 Claire Jung

대입 지원 에세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Common Application이 지난주에 발표되었고,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모든 12학년들은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원서 작성과 에세이 쓰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다. 모든 과정들이 간단하고 쉽지 않지만, 단연코 에세이 쓰기가 가장 어려운 과정으로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에세이 쓰기를 시작하기 전, 커먼 에플리케이션 에세이 작성에 관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들에 관한 진위 여부를 알아보자.

첫째, 에세이는 지원 대학에 자신에 관한 모든 사실이나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Personal statement에는 자신의 삶 가운데 일어났던 한가지 영향력 있는 사건이나 일에 집중해야 한다. 650자 이내의 에세이에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을 성장하게 했고 현재의 나를 있게한 사건이나 스토리를 골라서 왜 그 일이 중요했는지 어떻게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결국 에세이는 다른 지원서나 서류에서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입학 사정관에게 호소력 있게 보여주는 도구여야 한다.

둘째, 대입 에세이에는 어려운 단어들이나 문구들을 써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이 지원자의 진실하고 가장 자신다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성의없이 쓴다든지, 일상 생활에서만 쓰는 단어나 어구로만 에세이를 쓰는것은 물론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지헤롭게 유사어 사잔을 찾아가며 호소력 있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셋째, 입학 사정관의 기억에 남도록 하기위해 충격적이거나, 평범하지 않거나 재미난 에세이를 써야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식에 어긋난 전략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개인적 이성관계나 경험, 자신과 관련도 없는 이상한 주제, 의도적으로 웃음을 자아내려는 기교, 노랫말이나 시 등으로 에세이를 대신한다거나, 외국어로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는 등의 술책은 도움이 되지 않음을 기억한다. 대학은 진실되고 사려깊은 지원자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네째, 에세이가 대학 입학에 지원 과정이나 요소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오해이다. 물론 에세이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대학 입학 지원 과정은 학교 성적, 표준 시험 점수, 과외 활동, 추천서, 에세이 등 상당히 여려가지 요소들이 함께 평가되어 결과를 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에세이가 낮은 학교 성적을 대신해 줄 수 없고, 반대로 뛰어난 학교 성적이나 시험 점수가 질 낮은 에세이를 보완해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지원 조건들을 사전에 잘 숙지하고 학교별 전략을 세워서 필요한 요소들을 보완하고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섯째, 커먼 애플리케이션의 퍼스널 스테이트 먼트 이외에 대학별 보충 에세이들을 똑같이 카피 페이스트 해서 제출해도 상관없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들이 많다. 대학들은 학교별로 왜 지원자가 그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지, 자신의 학교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으며 자세히 알고 있는지, 진정으로 그 대학의 일원으로 공부하고 생활하고 싶어하는지를 알고자 한다. 예를 들어 왜 Columbia University에 지원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고, Stanford University에 똑같은 에세이를 카피하여 보내는 것은 분명 해서는 안될 일 중 하나일 것이다. 내용이 비슷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대학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하여 에세이를 보내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매우 상식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지만, 지원서와 에세이 준비를 서둘러 하지 않은 지원자들이 지원 마감일에 임박해서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한다.

에세이 쓰기에서 정답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표현하고,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한 사려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원서의 어디에서도 읽어낼 수 없었던 지원자의 면모를 입학 사정관이 읽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에세이를 쓰는 목적임을 기억해 두자.

46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 2018 SAT Summer Camp [ June 18th - August 24th, 10 weeks ] ​ As the weather finally warms up, it is time to start making plans for the summer! This year, we will offer our usual intensive summer pr

bottom of page